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 등지에 러브 버그라는 벌레가 대거 출몰하고 있습니다. 러브 버그가 어떤 벌레인지, 그리고 퇴치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러브버그 (털파리)

러브 버그는 '계피 우단 털파리'로 털파리과의 일종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성충이 되고 나서 하루 종일 짝짓기를 하다가 죽는 것이 특징인데요. 하루 종일 짝짓기 하다가 죽는 벌레라서 러브 버그 또는 사랑 벌레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남부 등지에서 살았는데 2020쯤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3~5일 정도만 성충으로 살고 있는데 갑자기 대량으로 보이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특징 (익충?)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인간도 물지 않고 질병도 옮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익충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곤충이 썩은 잡초를 먹고, 꽃꿀도 먹으며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김새가 혐오스럽게 생기고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모습도 괴상하다 보니 해충 취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러브 버그 자체는 익충으로 볼 수 있지만 여기에 문제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러브 버그는 엄청나게 많이 몰려다니면서 짝짓기를 하다가 죽는데요. 엄청 많은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장이 산성을 띠고 있어 약간 골치가 아픕니다. 내장이 산성을 띠다 보니 두 시간 정도 지나면 치우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자동차에 달라붙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습성으로 인해 죽은 시체가 도장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분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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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출몰 지역

러브버그 출몰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인근에 출몰하고 있는데요. 출몰의 추정 이유는 장마로 인해 급격하게 습해진 기후와 북한산 등 인근에 산이 많고 불광천, 홍제천, 창릉천 등의 하천을 끼고 있는 특성이 공통 정입니다.

은평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방역을 호소하는 민원을 넣어서 긴급 방역을 했고, 마포구청도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러브버그 퇴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물을 싫어합니다. 주로 벽이나 자동차 도장에 붙어있는데 물을 끼얹는 방법도 있습니다.

러브 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므로 어두운 옷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은 예방할 수 있고요.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도 효과가 있습니다. 단지 3~5일 밖에 못살기 때문에 과도하게 살충제를 뿌려서 잡으면 사람한테 누적될 수 있으니 그냥 피하는 방법이 좋긴 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포충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은 하나 정도 구비해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러브 버그 뿐 아니라 다른 벌레들도 포집하니까요. 차박이나 캠핑 하시는 분들에게는 요즘 같은 하절기에는 필수템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잔뜩 붙어 있는 벽에 물을 뿌린다.
• 어두운 옷을 입는다.
• 살충제를 사용한다.
• 포충기를 이용한다.

러브버그 대량 출몰 걱정

이렇게 갑자기 벌레가 대량으로 출몰되면 엄청나게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말하기를 한 번씩 엄청나게 대량으로 개체수가 늘었다가 다시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늘 있어 왔다고 합니다. 곤충들이 셀프컨트롤을 해서 스스로 개체가 줄어들기도 하고 천적이 생기기도 하면서 균형이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가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러브 버그는 3~5일 정도 길면 일주일 정도면 죽으니까 강제 방역을 하는 것보다는 순리대로 생태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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