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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림요정 욤 입니다.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포항 북부쪽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생초보인 상태에서 일단 낚시에 대한 검색을 마친 후 무작정 가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기 위해서 원투낚시를 할것이냐 찌낚시를 할것이냐 고민하다가 원투낚시는 아이가 직접 낚시대를 던지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민장대 낚시를 하기로 결정하고 포인트 탐색 후 출조 해보았습니다.
일단 포인트는 포항 북부권의 방파제인 귀진 선착장으로 가봤습니다.
선택 이유는 일단 내항쪽 발판이 편해보이더라구요
어차피 아이와 같이 낚시를 하려면 외항 테트라포트와 갯바위는 아주 위험해보여서 제외하였습니다.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절대 테트라포트는 가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성인도 낚시하다가 미끄러져서 빠지거나 테트라 사이에 끼이거나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네요.




귀진선착장이 화진쪽인데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가봤는데 조용하고 예쁘더라구용.
귀진선착장 내항쪽은 발판이 바위가 아니라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좋았어요.




귀진선착장 가는길에 낚시방에 들러 새우미끼와 민장대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조립낚시채비 세트? 그걸 사서 갔습니다. 초간단채비라는데 생초보인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낚시방어 민장대 낚시대를 들고가서 채비 좀 가르쳐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낚시가게 사장님이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1.먼저 낚시대를 펼침
2.조립낚시 원줄을 풀어서 낚시대 길이에서 조금만 짧게 조절
3.민장대 초릿대에 원줄 연결

실제로 원줄을 초릿대에 묶는방법이 조금 어려웠어요
한번도 해보지 않은 매듭이라 ... ㅋㅋ
아이 낚시대는 낚시방에서 완성해서 그대로 가져오고
신랑꺼는 배운걸 기억하면서 방파제에서 직접 채비 해봤답니다.
신랑은 원줄을 초릿대에 묶다가 잘 안되서 결국 유투브 보고 성공하네요.😁

바다에 도착하자 아이는 신이나서 바닷속에 물고기 지나다니는거 구경하며 빨리 낚시대 달라고 보채네요.
미끼 끼우는 방법도 낚시방 사장님께 배워와서 꼬리부터 살살 밀어넣어서 아이에게 던져보라고 줍니다.
신나서 던져보는 아드리.
하지만 쉽게 잡힐 물고기들이 아니죠. .
채비가 물속으로 가라앉기도 전에 크릴이 없어지네요...
완전 작은 애기물고기들이 엄청 달려들어서 새우만 떼어먹네용 ㅠㅠ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시도하다가 아드리 결국 낚아냅니다. 망상어라네요 옆에 어르신께서 ㅋㅋ

 


세시간 동안 총 세마리 잡았어요...ㅋㅋㅋㅋ
힘들었는데 아드리는 재미있다고 다음에 또 가자고 그러네요. 오기가 생기는듯 해요
다음번엔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네요 ㅎㅎ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아이와함께 바다낚시 한번 가보세요
아이가 아주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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